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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어)린이, 네트워킹을 해 보자!

Log.Develop/Other

by bluayer 2020. 3. 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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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인맥) 중요한가요?

가끔 '네트워킹(인맥이 중요한가?)'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은 인맥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사회 나가서 개발은 혼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협업하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네트워킹 과정을 무시할 수 없다. 네트워킹을 통해 얻는 정보도 많고 도움도 얻을 일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무작위적으로 막 늘리는 네트워크는 추천하지 않으며, 네트워크에 힘쓰기 전에 본인 스스로 개발 관련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즉, 적당한 실력 증진과 적당한 네트워크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설명을 하기 전에,

필자 본인은 웹 개발자이다. 프론트도 약간은 하지만 보통 서버 쪽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웹 위주로 이 글이 작성되었을 수 있음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

 

(짬이 난다면 일단) 개발 관련 행사에 참석하자.

'아니, 왜 개발 관련 행사가 맨 처음이에요?'라고 물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솔직히 개발자라고 무조건 이런 행사에 가는 것도 아니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으며, 심지어 시간 낭비 혹은 서로 친한 사람들만을 위한 행사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행사에 가야 하는 이유는 총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모르는 이야기를 듣기라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행사에는 세미나가 있는데, 당연히 프로그래밍을 접한 사람이 아니면 뭔 소리인지 단 1도 모른다. 심지어 모르겠는 단어를 검색해 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컴공적 단어들에 대한 '익숙함'이 다르고 뭔가를 하다 막히거나 답답할 때 검색에 필요한 '키워드'를 들을 수 있다.

문득! 생각날 때가 있기 때문에 단어들의 나열을 듣고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물어볼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개발 관련 행사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상당한 Open-mind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학부생은 물어볼 사람이 정말로 마땅하지 않다. 친한 선배가 있지 않는 이상, 그것도 그 선배가 고학년이 아닌 이상 실제 현업이나 대학원에서 뭘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없다.

특히 보통 개발 관련 행사는 요즘 네트워킹 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혹은 '모르는 거 있으면 여쭤 봐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질문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귀여운 입문자는 어디서든 환영받는다! 뉴비는 언제나 대환영 :)

 

+) 개인적으론 정보를 서로 나누는 행사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흥미로웠다.

개발자들은 일상에서도 개발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신입생 때 참가한 Google I/O

추가) 이런 행사는 어디에서?

festa.io라는 사이트에 행사가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보고 가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GDG 행사가 처음 가기에 부담이 덜 했던 것 같으며,

파이콘을 비롯하여 큰 개발 행사들도 혼자 가서 잘 즐기고 오기 좋기 때문에 추천한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올라오는 festa.io

동아리 활동을 해볼까?

동아리는 물어볼 인맥을 만들기도 좋고 얻어 가는 것도 많은 활동이다.

동아리 활동은 과 동아리와 연합동아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과 동아리는 학교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무슨 얘기를 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어떤 동아리가 되었든, 개발에 대해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은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연합 동아리는 다양한데, '멋쟁이 사자처럼', 'SOPT', 'Nexters'와 같이 비교적 오래됐으며 규모 면에서도 꽤 큰 동아리들이 있다. 다른 좋은 동아리들도 많지만 모두 소개하긴 어려우니 주변에서 알음알음 듣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규모가 큰 동아리들은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지원서를 받고 면접도 본다.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

개인적으로는 **'멋쟁이 사자처럼'(**이하 멋사)에서 2년 정도 활동했고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멋사는 비전공자 대상으로 웹을 교육하는 동아리다. 그러나 학교별로 다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전공자 학생도 뽑았다. 또한 올해부터 중앙 운영 화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게 바뀔지는 좀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본인은 1학년 때는 열심히 배우고 2학년 때는 학교 운영진으로 활동했는데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배우는 경험도 가르치는 경험도 둘 다 큰 도움이 된다.
  • 밖에 나가서는 멋사 출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알 수 없는 유대감이 형성된다.
  • 연합 활동도 꽤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네트워킹도 잘 되었던 장점이 있었다.

단점이라고 하면, 놀고 싶은데 일정이 빡빡해서 놀기 힘들 수 있다. 그럴 땐 동아리 내부에서 놀도록... 읍읍

 

17년도 멋사 해커톤 당시 사진(상당히 해커톤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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